[데일리굿뉴스=김신규 기자] 1885년부터 1995년까지 110년 동안 3,000여 명의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파송됐다. 일제 치하와 격동의 개화기에 이은 전쟁의 시기에 우리나라를 선택한 이들의 삶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실체적 모범이 되고 있다. 낯선 나라에서 프랙토피아(practopia)를 꿈꾼 상당수의 선교사와 그 가족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묻혀있다. 그들의 삶과 죽음을 추억하는 책 ‘낯선 만남의 프랙토피아’(도서출판 소락원)가 출간됐다. 초기 선교사들이 기도하며 꿈꾸었던 조선의 미래는, 그전까지 우리에게 없던 것들이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 평등한 보편적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