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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제 심포지엄 성과 담은 《Cross the Border: 예술의 확장》 출간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6-02-10 13:22:14 조회수 11

 

[교육플러스=한치원 기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학술서가 출간됐다. 

Cross the Border: 예술의 확장(도서출판 소락원)2026110일 서울대 미술대학 오디토리엄에서 개최된 제1‘Symposium on Art: Law, History and Practice’를 토대로 완성된 책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 연구처의 ‘2025년도 대학원생 주도 국제 심포지엄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미술대학 협동과정 미술경영 주최로 마련됐다. 

행사는 법(Law), 역사(History), 예술 실천(Art Practice)이라는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학제적 관점에서 미술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서울대 대학원생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신진 연구자들이 참여해 국제적 시각에서 미술과 제도의 관계를 탐구했으며, 10명의 발표자와 6명의 토론자가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7명의 발표자와 1명의 토론자가 집필한 글이 책에 수록됐다. 

책은 지식재산권과 예술, 현대미술과 법 제도의 충돌, 전통 미학의 재해석, 예술 교육과 사회적 관계성, 예술인 지원 정책, 지역 사회 기반 미술 실천, 민중미술의 국제적 맥락, 큐레이션의 역할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각 논문은 법학, 미학, 미술사, 실천 연구를 넘나들며 동시대 미술의 쟁점을 분석한다. 

저자는 한국, 중국, 미국의 젊은 연구자들로 구성됐다. Gallant Guo는 국제적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를 분석하며 법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고, Yuchen Angel Xiang은 미국 저작권법의 고정성 요건이 퍼포먼스 예술을 배제하는 문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Yuting Pang은 중국 사의(寫意) 미학을 조각 창작 과정 속 동적 현존으로 재개념화했으며, 최한울은 예술교육을 관계적 실천으로 이해하며 사회적 관계성 회복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계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 프로그램을 사례로 청년 예술가 지원 정책의 효과와 향후 과제를 분석했고, 류은선은 지역 사회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 참여가 제도와 노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했다. 

양수진은 1988년 북미에서 열린 민중미술 전시를 통해 세계 미술 맥락 속 정체성 문제를 탐구했으며, 최보경은 큐레이터의 생성적 개입이 창작 가능성을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논의했다. 

이 책은 심포지엄 종료 후 한 달 이내에 원고를 완성해 출간된 만큼, 연구자들의 열정과 문제의식이 응축된 결과물로 평가된다. 

최석원 교수(서울대 미술대학 동양화과·협동과정 미술경영)는 추천사에서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열정이 담긴 성과가 미술 담론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ross the Border: 예술의 확장은 학제적이고 국제적인 시각에서 미술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교양서로, 동시대 미술 담론의 지형을 넓히는 의미 있는 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ttps://www.edp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515, 2026.01.10